코스닥시장이 보합권내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1.81포인트 오른 651.56에 출발, 이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상승 및 하락반전을 되풀이하다가 오전 10시16분 현재 1.98포인트 떨어진 647.79를 기록중이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권내에서 마감하고 뚜렷한 호재성 재료도 없는 상황속에서 금요일을 맞아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한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기관은 18일째 매도우위세를 보이는 가운데 40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억원과 5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이 6.6%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종이.목재도 4.7%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인터넷이 1.7% 하락하고 있으며 통신.방송서비스와 정보기기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NHN이 1.3% 하락한 것을 비롯, 포스데이타가 3.1% 떨어졌으며 다음과 GS홈쇼핑, CJ홈쇼핑, 네오위즈 등도 2%대의 약세다. 바이오주들은 그간의 낙폭회복에 나서고 있다. 산성피앤씨가 9.8% 급등한 것을 비롯, 메디포스트, 제넥셀, 마크로젠, 바이넥스, 쓰리쎄븐 등이 6~7%의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아제약이 돼지유전자 관련 특허취득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모코코도 마이진과 주식교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다. 마이진 지분을 보유한 큐앤에스도 7.4% 뛰어올랐다. 그러나 이영애 파문에 휩싸인 뉴보텍은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기관의 매도물량이 줄어든 것과 함께 저점이 계속 올라오며 등락폭이 줄어드는 현상이 긍정적"이라며 "아직 상승반전의 재료를 찾지 못한 가운데 지지선 구축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