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 4444억원, 영업이익은 532억2천800만원으로 지난 2004년에 비해 절반이상(53.3%) 감소했습니다. 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026억원과 20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회사측은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경쟁격화로 마케팅비용이 증가했고, 두루넷 인수와 구조조정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1676억원이 발생한 것이 실적악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은 8일 코스닥시장 공시규정 ‘매출액 또는 손익 15%이상 변경사항’ 등에 의거해 금융감독위원회, 코스닥시장본부 및 미국 SEC에 공시했으나 자세한 실적공시는 2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