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공모주 청약에 5조8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는 공기업을 제외한 민간기업으로선 가장 많은 규모다. 삼성증권은 7~8일 이틀 동안 청약을 실시한 결과 82만300주 공모에 2억4161만5467주가 신청해 평균 293.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5조7987억원(기관 포함시 5조9600억원)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주 실시된 롯데쇼핑 청약금 5조297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1999년 KT&G 공모(11조5000억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 280.21,SK 423.25,하나 150.59,교보 331.47,대신 365.27,대우 384.38 대 1 등이다. 평균경쟁률로 계산할 경우 1만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34주가량을 배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불일은 10일,주금납입일은 13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삼성증권은 "우수한 운용사와 브랜드 파워를 가진 미래에셋증권의 성장잠재력을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