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투자자들이 홍콩 증시에 대해 다소 소극적이기는 하나 다른 아시아 지역들보다는 양호한 리스크-보상 매력 차원에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모건스탠리증권은 유럽 투자자들과의 면담 결과 홍콩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에 대체로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제한적인 공급과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을 배경으로 자산주에 대한 강세 전망에 일치된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 다만 허치슨에 대해서는 유럽 이동통신 업계로부터의 부정적인 뉴스 흐름 등을 감안해 단기적으로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고 덧붙였다. 자산주와 소형 은행주들을 선호하는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관심권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 모건은 이러한 투자자들의 반응에서 홍콩 증시에 대한 지속적인 유동성 유입과 20% 정도의 상승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