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7일 일본 소프트웨어 업체인 저스트시스템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한컴슬라이드'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스트시스템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사의 워드프로세서 '이치타로우',표 계산 프로그램 '산시로'와 한컴의 '한컴슬라이드'를 묶은 오피스 프로그램 패키지를 일본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저스트시스템으로서는 약점을 보완함으로써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 빼앗겼던 시장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컴은 작년 말에는 일본 소프트뱅크BB와 계약을 맺고 '씽크프리 오피스'를 공급키로 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