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올 상반기 중 북한을 연결하는 경의선과 동해선의 개통식도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년 교통·물류부문 업무 계획'을 7일 확정,발표했다. 업무계획안에 따르면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상반기 중 호남고속철도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2015년까지 오송∼광주 구간,2017년까지 광주∼목포 구간을 완공한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2010년까지 끝내기 위해 공정 만회대책을 수립한다. 올해 공정률 27.5%를 달성하고 천성산 구간에 대한 환경대책을 수립한다. 연내 조치원∼대구 전철화 구간,의정부∼동안 복선전철 등 2개 철도 구간도 개통된다. 북한을 잇는 경의선 동해선 개통식이 추진되고 경원선 연결도 검토된다. 고속도로의 경우 장성∼담양 1개 구간이 새로 개통된다. 옥포∼성산,담양∼고서,영동∼김천,김천∼구미 등 4개 구간을 확장한다. 평택∼시흥,송현∼불로 등 6개 민자고속도로 사업도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거나 건설 협상을 마무리한다. 지하철 대전 1호선 1단계 구간은 3월 완공돼며 부산 1호선 연장,대구 2호선 연장,대구 3호선 등 3개 노선(34.9km)은 신규 착공된다. 2008년까지 지하철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트 등을 설치한다. 지하철 내장재 교체는 연내에 마무리된다. 경전철 간선급행버스 자기부상열차 노면전차 등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의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택시요금을 서비스 질에 따라 2∼4단계로 차별화하고 브랜드 택시를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물류시설을 보면 중부권 영남권 등 5대 권역별 내륙화물기지(141만평)를 2010년까지 건설한다. 울산 강릉 등 유통단지 2곳을 준공하고 공영차고지와 고속도로 화물차휴게소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