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이 유럽 가전업체인 보쉬지멘스(BSH)와 대규모 양문형 냉장고 수출계약을 맺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대우일렉은 7일 유럽 보쉬지멘스와 연간 약 10만대씩 총 35만대(3년간)의 프리미엄급 양문형 냉장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총 3억달러로 대우일렉이 해외 가전업체와 맺은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대우일렉은 올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을 시작,점차 물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유럽 지역의 물류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현재 스페인 북부 알라바(Alava) 지역에 있는 일반냉장고 공장을 양문형 공장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