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자사의 오피스를 일본에 수출합니다. 한컴은 일본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저스트시스템과 오피스 SW인 '한컴 슬라이드'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휴는 양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양사가 서로의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해 양사의 제품을 한국과 일본시장에 도입하는 것에 합의하는 것으로 저스트시스템은 한컴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일본시장에 자사의 워드프로세서와 통합패키지로 묶어서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는 구체적인 기술협의를 거쳐서 3월말경에 본 계약을 맺는 것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저스트시스템의 비지니스 소프트웨어도 한글과컴퓨터의 한국내 판매망을 통해서 판매하는 것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컴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피스'와 '리눅스'로 해외진출 계약이나 MOU를 연이어 맺는 등 SW의 해외 판매 노력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컴은 지난해 12월 해외 공략용 SW인 'Thinkfree Office'를 일본의 대형 ASP사인 SoftBank BB사에 공급하기로 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올해 1월에는 한중일 리눅스 컨소시엄인 '아시아눅스'의 나스닥 진출을 위한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 백종진 사장은 "이번 계약은 일본에서 수개월간에 걸친 엄격한 품질 검사를 받은 '한컴슬라이드'가 SW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올해는오피스 SW와 리눅스 운영체제, 응용SW로 세계시장을 공략해 한컴이 글로벌 SW회사로 도약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