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에 물린 남자..인간사슬로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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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악어에게 물린 사람을 마을주민들이 일렬로 당겨 구출해 냈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32세의 이 피해자는 아침 일찍 친척과 사냥에 나섰는데 강을 건너려던 중 그만 오른팔을 악어에게 물려버린 것.
동행한 친척이 도끼로 악어를 치려고 했으나 사냥개들이 소동을 일으켜 악어가 더욱 흥분했다고 한다.
결국 마을 주민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와 악어에게 물린 남자를 사슬처럼 늘어서 끌어당겨 구출에 성공했다고.
이번 구조 과정에서 이 남자는 다리가 부러지고 가슴과 배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강에 악어가 서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과거 수차례 강을 무사히 건너왔다고 말했다고.
짐바브웨에서는 악어가 인간에 가장 위협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작년 공식 기록만으로도 13명이 악어에게 먹혔다고 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