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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7] 외환은행 매각 "속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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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은행 매각 추진을 서둘렀던 론스타가 정치권의 전방위 압박에 다소 주춤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외환은행을 론스타로 매각할 당시 관련된 내용들을 하나하나 강도높게 압박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양재준 기자, 지난 주부터 본격적으로 정치권이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상당히 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 펀드가 매각 주간사로 씨티그룹을 선정했다는 소식이 나온 후 정치권에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목소리가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정리해 보면, 지난 달 12일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사내 방송에서 대주주로부터 매각 주간사 선정을 통보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후 23일에 론스타는 외환은행 인수를 희망하는 금융기관에 매각과 관련된 비밀을 준수하겠다는 비밀유지약정서(CA)를 발송했습니다. 비밀유지 약정서는 이 달 3일까지 접수받기로 하며, 전자 입찰을 통한 제안서 접수와 데이터 룸 개설을 통한 실사 등을 추진할 예정였습니다. 하지만, 26일 외환은행 전임 행장들과 노조를 비롯해 일부 여당 의원들이 독자생존론을 포함한 외환은행 매각 반대 등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은행권에서 예년의 경우 사실상 실적 발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 실적을 발표했던 외환은행이 이번에는 제일 먼저 결산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이를 두고 사실상 금융권에서는 예상보다 빠르게 외환은행이 실적 발표를 하며 인수 참여의향서까지 돌리는 등 매각 속도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후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외환은행의 매각과 관련된 국회 정무위와 재경위에서 압박하자, 어제 론스타는 매각 추진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해명자료를 내놓았습니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추진과 관련해 정치권의 움직임이 상당히 강경한 입장인데, 이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정치권은 과거 외환은행을 매각할 당시 금융감독원과 위원회가 BIS비율 조작을 통해 부실금융기관을 지정하면서 매각을 서둘렀는지에 대해 분명히 가리겠다는 입장입니다. (S : BIS비율 조작 의혹 고발 추진) 국회 재경위 소속 문서검증 소위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사는 과정에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조작된 의혹이 있다고 보 고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S : 8일 문서검증 보고서 전체회의 제출) 소위 소속의 한 의원은 "오늘 소위를 열어 문서검증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최종 보고서를 오는 8일 열리는 재경위 전체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 : 채택시 의혹 혐의자 검찰 고발) 만약 전체회의에서 보고서 채택이 의결되면 관련 기관인 재경부와 금감위 등에 통보되며, 의혹 혐의자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고발대상과 안건은 외환은행 행장과 부행장으로 재직하다가 퇴직한 뒤 거액의 경영고문료를 받은 전직 임원 2명으로 업무상 배임 혐의입니다. (S : 매각중단 가처분신청 제출 검토) 특히 국회 문서검증반은 또 론스타가 추진 중인 외환은행 매각도 일시 중단하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국회 정무위 여야 간사간의 합의로 결정했던 외환은행 매각 관련 진상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재경위와는 별도로 금융감독위를 감사하는 정무위도 활발하게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S : 정무위, 국정조사권 발동 검토) 지난 달 이상경 의원 등 8명의 여당 의원들은 "이달안에 특위를 구성하자"며 국정조사권 발동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S : 금감위.원 론스타 매각 조사) 당시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매각하는 과정부터 대주주 적격성 문제까지 재정경제부와 금감원, 금감위 등을 샅샅이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개입했던 전현직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들의 배임이나 비위 여하에 따라 낙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파장은 예측하기 힘듭니다. 일단 정치권의 압박이 거센 상황인데, 론스타도 이에 대해 해명성 보도자료를 냈는데, 그 내용과 의도는 어디에 있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그동안 매각을 빨리 진행할 것이라는 의혹이 정치권 뿐 만 아니라, 언론과 금융계에서 집중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론스타는 침묵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S : 론스타, 관련 의혹 진화 '주력') 하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외환은행 인수 당시의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운신의 폭이 점점 줄어들자 사태를 반전시키거나 진화에 나섰다는 게 금융권 시각입니다. 론스타는 어제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지금 접촉중인 잠재 인수자들은 소수의 견실한 국내외 금융기관들"이라며 투기펀드 매각설 등을 일축했습니다. (S : 외환은행 조기매각설 '일축') 또, 조기매각설에 대해서도 "외환은행과 같은 높은 가치를 가진 기업의 매각작업에는 수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처음으로 공식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권 일각에서는 론스타가 최근 매각작업을 진행하면서 상황이 불리해지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S : 매각 절차 '정상궤도'로 선회) 실제로 매각을 서둘렀지만 정치권과 여론의 시선이 곱지 않자, 이를 타계하기 위해 매각절차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는 등 숨고르기를 한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4월 국세청 세무조사 방해와 검찰 고발 등의 문제가 불거졌을 때에도 론스타측은 별다른 반응이 없다가 연말이 다가와서야 국세청을 방문해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빠르게 진행하는 와중에 정치권의 전방위 압박과 여론의 의혹 제기가 일자 상당히 발빠른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한마디로 외환은행 매각 과정의 의혹과 정치권의 압박이 거센 상황에서 '먹튀'를 서두르다가는 오히려 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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