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계 리더인 이건희 회장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계 전반에 걸쳐 자선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1년간 소란을 피워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말로 심경을 드러낸 이건희 회장. 느슨해진 삼성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건희 회장의 발언은 삼성 내부의 구조적 개혁보다는 대외적으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삼성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가지 난관에 직면한 이건희 회장이 사회공헌이나 상생경영의 후속 대책을 내놓고 민심 되찾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을 주축으로 사회공헌활동의 확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반감을 산 것에 재계 리더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이 사회공헌사업 확대에 나설 경우 재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삼성을 주축으로 사회공헌활동 전면에 나서고 있는 현대차LG, SK 등 4대 그룹은 물론 포스코와 KT 등 주요 기업들이 올해 관련 예산을 늘려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다 국내 기업 중 사회공헌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며 연간 수천억원을 들여온 삼성이 앞장서 규모를 키운다면 재계 자선사업 전반에 촉진제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와우TV 뉴스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