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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증권 10조 넘었다 ‥ 소액투자 가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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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부동산시장이 빠른 속도로 '증권화'되고 있다.


    전체 부동산증권 발행액은 최근 1~2년 새 급증세를 타면서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투자와 거래,자금조달 등이 채권 펀드 리츠(REITs) 등 부동산증권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6일 KIS채권평가와 자산운용협회 등에 따르면 각종 부동산증권의 발행액은 작년 말 현재 10조4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에서 나오는 미래 현금 흐름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채권인 이른바 '부동산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 잔액은 작년 말 현재 5조8100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지난 2004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자산운용사의 부동산펀드는 작년 말 3조6600억원(특별자산펀드 1조1000억원 포함) 규모로 팽창했다.


    리츠도 지난 2002년 첫 도입된 후 작년 말 현재 9900억원으로 성장한 상태다.


    정상기 맵스자산운용 사장은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증권이 보험사 연·기금 등의 기관은 물론 소액 일반 투자자에게까지 대체 투자 상품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시장이 최근 1~2년 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증권은 신용도 등에 따라 연 5~10%의 수익률이 가능하면서도 낮은 환금성 등 실물부동산의 약점을 해결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권 활성화로 부동산시장의 투명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찬백 현대증권 부동산금융팀장은 "부동산을 증권화하기 위해서는 회계법인 실사 등을 통해 물건의 가치를 엄밀하게 분석하고 매매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증권을 매개로 한 거래가 증가하면 할수록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대상도 다양화되고 있다.


    초창기의 부동산증권은 주로 아파트나 상가 개발 사업에 대출해 주는 형태가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부동산증권의 투자대상이 △공·경매 투자 △오피스빌딩 매입 △리모델링 공사 △대학 기숙사 건설 △골프장 건설 △물류센터나 쇼핑몰 매입 △해외 부동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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