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연금펀드인 캘리포니아공무원퇴직연금(캘퍼스)이 올해 한국 증시의 투자 적격도를 작년보다 하향 조정했다. 캘퍼스에 시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컨설팅회사인 윌셔 어소시에이츠는 한국의 정치적 안정성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적격도를 작년 2.57에서 2.5로 0.07포인트 떨어뜨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셔 어소시에이츠는 매년 27개 이머징 마켓을 대상으로 정치적 안정성,투명성,유동성 등 여러 평가 요소들을 반영해 투자적격도를 발표하고 있다. 투자적격도 평가는 1.0~3.0 범위 내에서 이뤄지며 캘퍼스는 2.0을 넘는 시장에만 투자한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