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LG상사의 4분기 실적에 대해 패션 부문의 급신장이 돋보이나 무역 부문의 대손충당금 발생으로 구조적 리스크에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대우 남옥진 연구원은 패션부문의 예상보다 빠른 영업신장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1%와 13.4% 올린 2020억원과 2243억원으로 수정했다. 주당순익은 2311원과 2647원을 제시. 한편 남 연구원은 LG상사에 대한 분할이 현실화될 경우 다른 도소매 업체들에 비해 저평가 상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LG상사의 패션과 무역부문은 사업간 시너지가 거의 없고 연관성이 적은 두 부문이 같은 회사에 묶여 각각의 사업부가 제대로 가치 평가를 받지 못하는 면이 많다고 판단. 소비경기 회복과 보유지분 가치, 해외자원개발 사업 기대감으로 주가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목표가 2만8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