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둔 한국계 벤처 기업인 뉴미디어라이프는 6일 3.5인치 폴더형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인 ‘타비(TAVI)’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06’에서 디자인상을 받은 이 제품은 손바닥에 쏙 들어가는 아담한 크기에 PMP로는 드물게 폴더형 디자인을 선택했다.MPEG,디빅스 등의 동영상 파일 재생은 물론이고 MP3플레이어,라디오,전자책,전사사전,포토슬라이드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다만 많이 쓰이는 WMV9와 같은 동영상 파일이 지원되지 않는 게 흠이다.뉴미디어라이프 관계자는 “디자인도 예쁘지만 하이파이 오디오에 가까운 음질과 고화질(HD) TV 수준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내는 게 장점”이라며 “올 상반기 중엔 보다 다양한 동영상 파일을 지원하는 후속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타비’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일까지 가격할인 행사를 실시한 뒤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 사전 예약판매(www.tavi.com)를 받는다.행사 기간중 가격은 ‘타비 020’ 제품 20기가바이트(GB)급이 39만9000원,40GB급은 44만9000원이다.특히 오는 12일 열리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장세용씨의 발렌타인 데이 콘서트에서도 ‘타비’가 등장할 예정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