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장금이 동남아 지역의 한류 열풍에 기름을 끼얹은 모양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캐세이패시픽항공이 준비해 홍콩에서 선보인 3박4일 일정의 300만원짜리 초고가 '한국 음식체험 상품' 참가자도 120명에 달했다.


그들이 맛본 한국의 궁중음식은 과연 어떠했을까.


우리 자신은 그 맛을 알고 있을까.


▶ 홀리데이인서울의 한식당 이원은 대장금 특선메뉴로 매·난·국·죽(점심)과 진·선·미(저녁) 를 차리고 있다.


주말에는 주말특선을 별도로 내놓는다.


진·선·미 특선은 궁중삼품 냉채,삼색 전유어를 비롯 궁중 신선로,산적과 어만두,갈비구이,전복 초,구절판,활어회와 숙회,칠절판과 개성보쌈김치 등이 나온다.


매·난·국·죽 특선은 한방 갈비찜을 비롯 이색 전유화,홍어 삼합,굴비,장어,쇠가리구이 등으로 입맛을 돋운다.


점심특선 2만5000∼4만원,저녁특선 5만7만원,주말특선 3만5000원.


(02)710-7266


▶ 르네상스서울호텔의 한식당 사비루는 드라마 대장금에 나오는 메뉴를 그대로 내놓는다.


'장금이''최상궁''생각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장금이 메뉴는 생선복죽,메밀전병,어숙채,송이갈비구이,연계찜구이,골동반,배수정과 계절찬 다섯가지를 포함 7만원.최상궁 메뉴는 오자죽,명태 야채말이,계삼채,대하구이,연저육찜,간장게장,섭산삼,다섯 가지 계절찬을 포함 7만원.특선죽,모듬숙회,삼색전,소고기 버섯산적,갈비찜,생선구이,진지와탕과 계절과일이 나오는 생각시 메뉴는 5만원.하루나 이틀 전 예약해야 한다.


(02)2222-8655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