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북한 방문을 하루 앞둔 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방북 기간에 월드컵 축구 응원단 수송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드컵 열차는 개성과 나진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에 다다른 뒤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타고 베를린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이 사장은 원산의 화차(貨車) 임가공 공장과 기관차 공장 등을 둘러 보고 남북철도 연결운행 등에 대해 북측과 실무자급 논의를 벌인 뒤 8일 귀국할 예정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