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장 충격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FTA 협상이 공식 선언되면서 협상 진행에 따른 경제부문 득실과 업종별 명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제분야에서는 국내 실질성장율이 최대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미흑자규모 축소와 농업의 기반약화가 우려됩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섬유 의류, 전자산업 등이 수출이 증가하는 반면 기계, 석유화학, 의약품 등은 수입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미 FTA 업종별 명암 > 맑음 : 자동차, 섬유의복 > 양호 : 전자, 서비스 > 흐림 : 석유화학, 기계 > 비 : 농 수산업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이 경쟁력을 갖춘데다 대미 수출비중이 전체 수출의 50%에 달하기 때문에 가장 큰 실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자산업은 미국 시장 확대와 시장 자유화로 투자확대가 예상되며 섬유 의류업도 중국 인도 등과 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기계류의 경우 반도체 제조장비, 항공기 부품, 의료용 기기 등 수입이 증가하고 석유화학은 국내 관세 철폐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입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증시영향 제한적) > 협상 타결.시행 2년여 시간 필요 > 수혜 피해업종 단기 판단 불투명 > 가능성 단계 당분간 주가영향 미미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한미 FTA 협상 착수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협상 타결과 시행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다 업종 종목별로는 수혜나 피해 여부를 당장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결국 FTA협상은 아직 가능성 단계로 당분간 주가에 반영되기 쉽지 않을 것이며 실현가능성이 가시화될 경우에나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