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형 생보사 실적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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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3분기까지 거둔 당기순이익이 1년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 3곳은 2005 회계연도 3분기까지 모두 8천5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4천464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고 대한생명이 2천660억원, 교보생명은 1천45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명보험사들의 회계제도가 2005 회계연도부터 변경된 것을 감안해도 지난해 실적보다 크게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생보사들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압축됩니다.
우선 올해부터 적용되는 미보고발생 적립액 증가와 실제사업비 이연 상각에 따른 영향, 그리고 종신보험에 대한 책임준비금 적립 부담이 컸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빅3' 생보사가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모두 30조1천863억원으로 1년전보다 8.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생명이 15조5천13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 11.8% 성장했고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각각 9.2%, 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당기순익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보험료가 늘어난 것은 변액보험과 방카슈랑스 부문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