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부동산 투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금융당국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신고액 기준으로 지난해 국내 기업과 개인의 해외부동산 직접투자 규모는 총 2억9천773만달러로 재작년 보다 23.5%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중소기업의 해외부동산 투자는 2억6천185만4천달러로 2004년의 3배 수준에 달했으며, 개인과 개인사업자도 전년보다 145%나 늘어난 2천460만7천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부진으로 미국, 동남아 등에서 부동산 개발이나 임대사업에 나서는 개인과 중소기업이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해외 직접투자 규제가 완화되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