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현대백화점의 4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3일 삼성 김기안 연구원은 소비 회복 및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동일점 기준 매출 성장률이 9.2% 수준에 이르면서 총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국내 소비의 회복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추세는 영업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또 국내외 동종업체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쇼핑 상장으로 소매 주식의 공급이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부정적이나 백화점 업체의 밸류에이션을 재조명하는 계기로 작용하면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11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