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5:52
수정2006.04.08 19:49
국내 연구진이 물방울을 이용해 나노 트랜지스터를 만드는 기초 연구 성과를 거뒀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양승만 교수는 '물방울 속에서 콜로이드 입자들의 자기 조립' 논문이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 2일자에 하이라이트 뉴스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최근 화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미국 화학회지(JACS)에 실렸으며 네이처지는 '뉴스 앤드 뷰' 코너를 통해 이 연구의 발전 가능성을 다뤘다.
양 교수는 머리카락 굵기의 절반 정도인 물방울 속에 나노미터와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입자들을 가둬 놓은 후 물을 증발시키면 입자들이 스스로 규칙적으로 쌓이게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