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號 LA행 … '주전 찜'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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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저린 패배에서 교훈을 얻은 아드보카트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난다.
유럽 강호 덴마크의 파워 앞에 무릎을 꿇은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한국시간) 홍콩에서 LA로 향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회복훈련을 통해 중동과 홍콩을 거치며 피로에 지친 몸을 추스렸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태극전사 23명은 12시간에 가까운 비행을 한 뒤 3일 오전 5시께 LA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LA 전지훈련은 사실상 국내파로 짜인 현 대표팀의 전략과 전술을 완성하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LA에서 홍명보 코치가 현역 시절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 홈구장인 홈디포센터를 주 훈련장으로 사용한다.
5일 미국과 갖는 비공개 연습경기는 비록 공식 A매치는 아니지만 본선 진출국을 상대로 다시 한번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LA 갤럭시전과 12일 코스타리카전이 끝난 뒤 16일 멕시코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 윤곽은 LA에서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