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햄버거 체인 버거킹이 창립 52년 만에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과정에서 6억달러 이상의 공모자금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버거킹의 모기업인 버거킹홀딩스는 1일 맥도날드 웬디스인터내셔널 등 대형 패스트푸드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버거킹 홀딩스의 그렉 브렌네만 사장은 버거킹홀딩스가 IPO를 위해 이달 말이나 3월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렌네만 사장은 "우리의 목적은 항상 버거킹을 상장하는 것이었다"면서 "상장을 통해 소유 구조가 투명해지는 것이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와 관련,현재 'B+'인 버거킹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