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김수미, 임하룡, 노홍철 등 영화ㆍ방송계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들이 목소리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3월 개봉할 추리애니메이션 '빨간 모자의 진실'의 캐릭터에 보이스 캐스팅(voice casting)됐다. 강혜정은 당돌한 주인공 '빨간 모자'를 맡아 연기했고, 김수미는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엽기 할머니'로 등장한다. 임하룡은 '폴짝이 개구리'가 됐으며, 수다쟁이 다람쥐 '다람찍사'는 시끄러울 정도의 입담을 자랑하는 노홍철이 연기한다. '빨간 모자의 진실'은 동화 '빨간 모자'를 '슈렉' 스타일로 패러디한 가족용 애니메이션. 미국판에도 화려한 성우진이 등장했다.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앤 해서웨이가 타이틀롤을 맡았으며, 할머니 역에는 명배우 글렌 클로즈가 출연했다. 미국 개봉시 첫 주 1천688만 달러(한화 약 163억원)의 수입을 기록한 작품. 한편 김수미와 임하룡은 영화 '맨발의 기봉이'에도 함께 등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