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메리츠증권은 철강업계의 글로벌 통합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신윤식 연구원은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미탈스틸의 2위업체 아르셀로 인수 시도가 철강업체 주가 상승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미탈스틸이 아르셀로를 당장 인수하는 것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으나 향후 세계 철강업체간의 대형 M&A 시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 또 아시아 철강시장도 글로벌 M&A의 무풍지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철강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고 철강업체들의 시장가격이 미국 및 유럽과 마찬가지로 싸기 때문이라고 풀이. 한편 POSCO에 대해 지분구조 상 지배주주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적대적 M&A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POSCO가 독자적인 글로벌 성장전략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호 지분을 더 확보하는 등 지배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