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리눅스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서버를 내놓기로 하는 등 리눅스를 비롯한 공개 소프트웨어 제품 판매와 기술 지원,서비스 등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31일 기존의 공개 소프트웨어 '부요 리눅스'를 개선해 이를 기본으로 탑재한 '삼성 스마트 서버' 2종을 올 상반기 중 시판한다고 밝혔다. 개선된 부요 리눅스는 별도로 설정하지 않고도 주변기기 드라이버와 서버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지원한다. 부요 리눅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삼성전자 아이겟리눅스 와우리눅스 엔티시큐브 포스데이타 등이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공개 소프트웨어다. 상반기 중 시판될 새 서버는 부요 리눅스뿐만 아니라 아시아눅스와 레드햇 리눅스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공개 소프트웨어 기술 지원을 위해 지난해 서버팀 내에 '리눅스 기술전담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리눅스 분야 기술 지원을 강화해 리눅스 서버의 매출 비중을 전체 서버 매출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