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中企 협동조합] 공구공업협동조합 ‥ 고부가 가치 수입제품 국산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용식·신생정밀 대표)은 공구 제조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88년 설립된 단체다.
공구산업은 재료에 따라 다이아몬드를 주요 원자재로 사용하는 다이아몬드공구,고속도강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고속도강공구,초경을 주로 사용하는 초경합금공구,산화알루미늄의 세라믹공구,전기식 모터 및 공기압 등의 동력을 이용하는 전동 및 공기압 공구 등으로 분류된다.
현재 166개의 조합원사를 거느린 공구조합은 고속도강공구 및 초경합금공구 제조업체들이 4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다이아몬드공구(36%),수공구(4%),전동 및 공기압공구(1%)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국내 공구시장은 세계 공구시장의 3%수준인 13억6500만달러 규모며 세계 시장에서 한국산 공구의 점유율은 2.4%수준인 8억2500만달러 어치로 세계 14위다.
공구산업이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생산측면에서 0.25%수준으로 미미한 편이나 부가산업인 기계,자동차,금형,공작기계,조선,항공,전기,전자,건설 등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다.
지난 해 공구분야 전체 생산은 내수경기 침체와 수출 호전의 양극화 속에서 2004년보다 11.6% 증가한 1조892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 자동차 기계 전기 전자 항공 조선 등 전후방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자동차 엔진 가공에 들어가는 절삭공구,난삭재가공용 절삭공구,산업용 다이아몬드공구 생산이 20%이상 증가했으며 공구제조업 가동율은 3.5% 증가했다.
내수시장은 주5일제 근무제 확산으로 DIY(Do it yourself)공구인 가정용 수공구,전동공구등의 수요가 급증하며 2004년에 비해 11.1%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출도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경제의 고성장,일본경기 활성화 등에 힘입어 9억9800만달러어치를 기록,전년에 비해 21% 증가했다.
올해 공구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조합은 신소재 및 다기능 고능률 공구 개발과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올해 전체 생산이 작년보다 11.3% 늘어난 2조10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수도 7%이상 늘어날 전망이나 환율하락으로 수입산 공구의 적극적인 공세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수출도 환율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21%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미국으로부터 반덤핑 제소에 걸린 다이아몬드공구는 수출감소세가 예상돼 수출선 다변화 등의 자구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공구조합 관계자는 "공구 세계시장이 이미 공급과잉 상황으로 접어들며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무한경쟁에 돌입했다"며 "한국 공구산업은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3만여종의 공구를 수입하고 있으며 내수시장의 4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부가가치 수입제품의 국산화 및 수출주력 상품 개발을 위해 자동화 설비 구입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2)711-0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