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신차 쏟아진다…내달 10여개 모델 국내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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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체들이 2월 한 달간 신차를 봇물처럼 쏟아낸다.
현재까지 발표 일정이 잡힌 것만 11개에 달할 정도다.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신차를 데뷔시키는 셈이다.
2월은 자동차 수요가 많지 않은 탓에 신차 발표회도 드문 '신차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올해 수입차 시장 전망이 밝은 데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체들이 앞다퉈 출시 시점을 앞당기는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가장 먼저 신차 발표회를 갖는 브랜드는 롤스로이스.이 회사는 2일 서울 청담동 전시장에서 '달리는 별장'이란 별명을 가진 '팬텀 EWB(Extended Wheel Base)' 모델을 선보인다.
롤스로이스가 국내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기는 200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사브와 캐딜락을 판매하는 GM코리아는 6일 논현전시장에서 중형 세단 뉴 사브 9-5와 중형 크로스오버 차량인 사브 9-3 스포츠콤비를 발표한다.
GM코리아 관계자는 "뉴 사브 9-5는 신차 출시에 신중한 사브가 7년 만에 선보인 풀 체인지 모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사는 20일에는 캐딜락 DTS 4.6 모델도 내놓는다.
8일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M클래스 신모델을 출시한다.
다음 날인 9일에는 폭스바겐코리아가 골프GTI 2.0 모델을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발표한다.
또 포드코리아는 2월 중 링컨 LS V8과 크로스오버차량인 프리스타일 등 2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재규어(XJ 3.0 SWB) 푸조(307CC 2.0) 크라이슬러(300C 디젤) 등도 새 모델을 내놓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