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제롬 스톨 사장이 다음 달 말 퇴임한다고 27일 밝혔다. 제롬 스톨 사장은 2000년 9월1일 회사 출범과 함께 취임해 5년6개월 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다. 이 기간 르노삼성차는 판매대수가 2001년 7만788대에서 지난해 12만9035대로 성장했으며 당초 예상보다 2년 앞선 2002년에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스톨 사장은 또 SM3의 닛산 수출 프로젝트 및 르노와 르노삼성 브랜드로 공동 개발될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개발계획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제롬 스톨 사장은 당초 임기인 5년을 넘겨 물러나는 것"이라며 "후임 사장은 다음 달 초께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