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동통신 3사가 잇달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무엇보다 무선인터넷 등 서비스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늦게 실적을 발표한 KTF의 올해 성적 역시 사상 최대였습니다.

KTF는 지난해 매출은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고, 서비스 매출 역시 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순이익은 2004년에 비해 무려 2배가 늘어났습니다.

매출 10조원 시대를 연 SK텔레콤과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한 LG텔레콤에 이어 KTF까지.

이통3사가 모두 이처럼 화려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는 무선인터넷을 포함한 비음성부문의 매출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으로만 2조 4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무려 3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의 1/4을 차지했습니다.

KTF는 2004년보다 17% 늘어난 6천억원의 데이터매출을 기록했고, LG텔레콤 역시 비음성부문에서만 4천6백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도 이같은 무선인터넷 부문의 호조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DMB나 와이브로 등 이동중에 즐길수 있는 새로운 놀거리들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휴대폰이 통화의 기능을 넘어 새로운 생활의 도구로 자리잡으면서 이동통신사들의 고민과 주름살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