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학교' 학습활동이 대학입시 자료로 활용되는 학생부 비교과영역에 기록된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26일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고등학교들이 정규 과목 성적을 바탕으로 매기는 내신 성적은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적성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학생들의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을 내신 비교과영역란에 기재해 대학들이 학생을 뽑는 데 참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방과후 학교의 조기 정착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빨리 방과후 학교 제도를 일선 학교에 적용시키기로 하고 지난해 1억원 내외였던 관련 예산을 510억700만원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865개 학교에 다니는 18만5000명가량의 학생을 방과후 학교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