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텔레콤이 창사이래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크게 늘어나면서 3조 5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텔레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LG텔레콤의 당기순이익은 2천3백억원으로 지난 2004년보다 무려 9배 넘게 늘어나는기록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지난 2004년보다 9.3%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162% 늘어나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분기매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1천억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실적호조는 지난해 43만명이 늘어난 가입자수와 핸드폰을 많이 쓰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문입니다. 또 데이터서비스와 뮤직온 등 서비스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이같은 실적 호전의 이유가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로만 벌어들인 돈이 순이익의 절반이 넘는 1천3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요금을 인하라는 고객들의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올해 LG텔레콤은 설비투자에 4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서비스 매출 2조 9천억원과 가입자 69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