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쌍용자동차가 2010년까지 신차개발, 공장 증설 등에 2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RV 전문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0년까지 생산판매 34만대, 매출 7조3천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외형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는 25일 조선호텔에서 장쯔웨이 대표이사, 최형탁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 “ 오늘 발표하는 중장기 경영계획은 RV전문메이커로서의 역량강화, 고객 중심경영을 통한 가치 창조, 효율적인 기업체질 구축을 바탕으로 2010년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RV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경쟁력있는 신차종 개발, R&D 기술력 강화, 생산능력 증대, 영업 및 A/S인프라 확충, 글로벌경쟁력확보, 상하이차와 시너지 극대화 등 6개 중점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쌍용차는 2010년까지 총 2조원을 투자해 이 가운데 70% 이상을 신차와 신기술 개발에 집중 투입하고 SUV 3개 모델, MPV 1개, 대형세단 2개 등 신차 6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수요증가와 신차종 투입에 맞춰 2010년까지 평택공장에 12만대 라인을 증설해 현재 22만대인 생산능력을 34만대로 확대하겠다고 덛붙였습니다. 쌍용차는 R&D역량을 강화해 디젤 하이브리드카, 정밀고도제어 자동차 개발 등 미래형 신기술 확보에 나섭니다. 특히 2007년까지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해 2008년 카이런을 대상으로 시범 생산하고 2010년에는 모든 차종에 확대 적용하는 등 친환경차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 8만7천대, 수출 8만5천대 등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17만2천대를 판매목표로 제시했습니다. 2010년에는 내수판매 15만3천대로 시장점유율을 13%를 끌어올리고 수출은 18만6천대를 달성해 총 34만대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상하이자동차와 앞엔진 전륜구동 모노코크 타입 신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쌍용차는 대형승용차와 RV자동차 개발에, 상하이차는 중소형 승용차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해 양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