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960원대로 내려앉았다. 엔·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수한 영향이 컸다. 이 영향으로 원·엔 환율도 850원 선이 붕괴됐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60전 하락한 968원90전에 마감됐다. 지난 12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974원)보다 5원10전 낮은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개장 직후에는 소폭 상승세를 보여 981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72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탔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