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중앙에 위치한 섬 신시도에 330m의 타워가 설치된다. 25일 전북도는 전북 부안 변산반도와 고군산열도 일대를 국제해양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하고 전북개발공사와 성원건설 제일건설 등 6개 업체와 신시도 타워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군산 국제해양관광지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1단계 공사로 오는 2009년까지 1050억원을 투입,새만금방조제 중앙에 위치한 신시도에 330m 높이의 타워와 주차장(3만평),진입도로(1km) 등을 건설한다. 도는 국제 규모의 타워가 세계 최장길이의 새만금방조제와 함께 관광 명소로 자리잡으면 국내외 관광객 유입으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타워공사가 완료되면 2020년까지 추가로 1조원을 투입해 신시도와 무녀도 장자도 선유도 등으로 이뤄진 고군산열도에 해양전시관과 호텔 콘도 테마파크 골프장 등을 조성,국제 해양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군산국제해양관광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2009년까지 타워건설 등 1단계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방조제 끝 물막이 공사가 오는 4월 완료될 예정이고 토지이용계획이 준비되고 있는 시점에 맞춰 새만금을 서해안 최대규모의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려고 한다"면서 "첫 사업으로 타워건설이 완공되면 연차적으로 2,3단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