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30)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MSV뒤스부르크와 전격적으로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안정환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마케팅업체 TMG의 양명규 대표는 24일 "안정환이 뒤스부르크와 입단계약에 합의하고 23일(한국시간) 독일로 건너 갔다"고 밝혔다.


양 이사에 따르면 연봉은 54만유로(약 6억5000만원)이며 수당은 별도로 받는다.


계약기간은 1년5개월이고 올시즌 후 팀이 2부 리그로 떨어지면 안정환이 거취 문제에 대한 선택권을 갖기로 했다.


MSV뒤스부르크는 독일 북서부에 위치한 인구 52만여명의 공업도시 뒤스부르크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올시즌 1부 리그에서 2승6무9패(승점12)의 성적으로 18개팀 중 17위로 처져 있다.


안정환은 오는 28일 오후 11시30분 분데스리가 후기리그 개막전인 슈투트가르트와 원정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