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증시 우려할 수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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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외부 충격 때문에 최근 며칠간 증시가 급락했지만 우리 경제는 건실하고 외국인은 주식을 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의 증시 급락은 외부 충격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건실하다고 자신했습니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주요 IT기업의 실적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부진하고 주가조작 파문으로 일본이 흔들리는 가운데 유가급등과 환율불안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보는 그러나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괜찮고 외국인들이 순매수하고 있어 아직 우려할 수준으로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1년반만에 주가가 700포인트대에서 1400포인트로 급등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조정현상으로 볼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최근 증시에 영향을 미친 소액주주의 주식양도차익 과세나 소득세 포괄주의는 검토하지 않으며 중장기 조세개혁 방안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못박았습니다.
한편 정부는 비자발적 금융지주회사에 대해 유예기간 부여후 강제시정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금융 자회사의 주식가치 상승이나 모회사의 자산축소 등으로 의도하지 않게 금융 지주회사가 된 경우 앞으로 1년간의 유예기간이 부여됩니다.
유예기간 동안 이를 시정하지 못한다면 감독당국은 임원문책이나 주식처분 등의 강제조치를 내릴수 있습니다.
이것은 삼성에버랜드의 금융지주회사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해결 방향을 제시한 것입니다.
그동안 삼성에버랜드는 삼성생명의 주식가치가 올라가거나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함에따라 금융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는 상황이 반복돼 왔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외국 금융지주회사도 국내에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하고 사모투자전문회사도 금융지주회사를 지배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의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4분기중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