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모건스탠리는 CJ홈쇼핑에 대해 예상에 부합한 4분기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조정으로 목표주가 15만5000원대비 상승 여력이 29%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지속했다.
국내 소비 노출도가 뛰어난 업체이며 SO지분가치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금융감독원이 국내 주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과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간 분리) 원칙을 놓고 직접 논의에 나선다. 산업자본의 금융업 진출을 제한한 기존 금산분리 원칙을 금융자본의 산업 진출 문제로도 확대해 보겠다는 움직임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2일 오전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주요 PEF 운용사 10여곳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연다. 이 간담회는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 부원장이 주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지배 문제를 간담회 화두로 삼을 계획이다. 가장 최근 사례인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 등이 논의에 오를 전망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금산분리는 산업자본의 금융 지배 관련한 논의로 통했지만, 이젠 금융자본의 산업 지배 또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특정 사안에 대해 비판을 하려는 것은 아니고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말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시도에 대해 "금산분리 원칙과 관련해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일"이라며 "그간 금산분리 원칙은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소유 관련 부작용을 중심으로 당국이 고민해왔지만, 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지배에 대해 부작용이 많았는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PEF의 산업자본 소유엔 장단기 이해관계의 불일치 문제가 따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앞서 "(산업은) 20~30년가량 중장기적으로 내다봐야 하는데 금융자본은 5년 내지 10년 안에는 사업을 정리해야 하는 구조"라며 "금융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스엠) 계열사 SM라이프디자인(SM Life Design)은 업계 최초로 촬영 스튜디오를 완공해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완공된 'SM스튜디오'는 지상 4층 규모에 옥상 휴게공간을 갖췄다. 본관과 목공소·창고로 활용할 수 있는 연면적 360평의 별관을 더하면 총 1800평 규모다.SM스튜디오는 SM라이프디자인이 2022년 12월 경기도 파주시 검산동에 토지 매입을 완료한 후 약 2년여에 걸쳐 완공됐다. SM라이프디자인 관계자는 "최첨단 시설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아티스트와 제작자들에게 최상의 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K팝 콘텐츠 제작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SM스튜디오는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됐다. 스튜디오 2개동은 각 전용 면적 500평 규모로, 유효 높이 17m의 대형 호리존과 최신 무대 장치 설비가 구축됐다. 또 고객 미팅을 위한 접견실, 회의 라운지와 대규모 분장실도 갖췄다. 별관에는 목공소와 창고가 마련돼 장비·소품 관리도 용이하다.SM스튜디오는 에스엠의 전용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에스엠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남화민 SM라이프디자인 상무(CFO)는 "이번 촬영 스튜디오 개관은 아티스트와 제작자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개관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내년 미국 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 채권 투자 기회가 한 번 더 찾아올 수 있습니다.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를 전담하는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의 황선아 센터장(사진)은 11일 “계엄 사태 이후 주식에만 골몰해서는 손실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센터장은 1999년 삼성투신증권(현 삼성증권)에서 프라이빗뱅커(PB) 생활을 시작해 올해 26년 차를 맞은 베테랑이다.그는 “채권 투자는 금리에 따른 이자뿐만 아니라 자본 차익을 낼 수 있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이 투자 시점”이라고 했다. 채권은 금리가 내려야 값이 오른다.그가 주목하는 미국과 한국의 장기 채권 금리는 이날 10년 만기물 기준 연 4.24%, 연 2.68%에 각각 거래됐다. 황 센터장은 “금리가 큰 틀에서 인하 추세에 있다”면서도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전후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면 채권 금리가 각각 4.5%, 3% 가까이 올라 장기채 매수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고 했다. 만기가 내년으로 짧고 표면금리가 1%대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를 함께 매수해 추가 자본차익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주식 중엔 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종목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황 센터장은 “미 증시에선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AI SW 기업 팰런티어를 필두로 서비스나우와 앱러빈 등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