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新車개발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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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오는 2010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입,현대자동차의 그랜저급 준대형 세단을 포함해 모두 6개의 신차(페이스리프트 모델 포함)와 4개의 새 엔진을 선보인다.
또 2008년부터 평택공장 라인 증설 작업에 들어가 생산능력을 연 22만대에서 30만대 이상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발전방안'을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협의를 통해 확정했다.
쌍용차는 우선 신차 개발을 통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빈약한 차종 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대형차의 경우 체어맨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보다 한 등급 낮은 준대형 세단을 개발키로 했다.
또 체어맨보다 내외장을 고급스럽게 꾸민 럭셔리 차량 개발도 검토키로 했다.
쌍용차의 강점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에선 액티언보다 작은 중소형 모델과 렉스턴보다 한 등급 높은 럭셔리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로 개발하는 SUV는 프레임 방식이 아닌 모노코크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모노코크 타입 SUV는 차체에 프레임이 없기 때문에 무게가 한결 가벼워 연비가 좋을 뿐 아니라 승차감과 가속력도 뛰어나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들 신차와 기존 차종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현재 개발 중인 2개의 새 엔진을 포함해 2010년까지 개발키로 한 4개의 신 엔진이 순차적으로 장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또 하이브리드카 생산과 관련,2008년까지 상용화가 가능한 엔진 개발을 완료한 뒤 카이런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전 차종에 장착키로 했다.
쌍용차는 아울러 오는 2008년부터 평택공장에 연산 10만대 라인을 새로 깔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평택공장 생산능력이 최대 연산 32만대로 늘어나는 만큼 생산효율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하이차와 합작공장을 설립해 중국 현지에서 SUV를 생산하는 'S-100' 프로젝트에 따라 카이런 변형 모델 개발도 이미 마친 상태"라며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최종 생산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쌍용차 노조는 "쌍용차 발전과 조합원 고용안정을 위해 평택공장 증설계획은 당장 시행해야 할 사안이며 'S-100' 프로젝트는 철회돼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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