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문 뚫기가 만만치 않은 때인데요. 한 젊은이가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국내 최대 프렌차이즈 업체의 팀장 자리를 꿰차 화제라고 합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닭고기 체인점 비비큐로 유명한 회사 제너시스가 새 체인 브랜드를 선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이색 김밥 전문점입니다. 구슬김밥이라는 이름의 이 아기자기한 주먹밥은 골라먹는 재미까지 더해져 벌써부터 큰 인기입니다. 인터뷰 - 서지현·구매고객 "크기도 적당하고 종류도 많아서 큰 인기를 끌 것 같아요." 톡톡 튀는 김밥 만큼이나 이 체인점이 빛을 보기까지의 스토리 또한 이색적입니다. 1년전 처음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한 지방대생은 지금 이 회사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승현 제너시스 CS지원팀장 "학벌이나 지연을 떠나 창의적인 직원을 구한다는 회장님의 신문기사를 읽고 다짜고짜 회장님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맘속에 담아왔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거든요" 한 눈에 아이디어의 가치를 알아본 이 회사 CEO는 10년전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윤홍근 제너시스 회장 "제가 비비큐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동네 치킨점은 이미 포화상태라며 주변에서 다들 만류했었습니다. 유 팀장의 배짱이 10년전 제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기회를 주기로 한 거죠." 제너시스는 이 김밥 체인을 BBQ에 버금가는 대박 체인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한 당돌한 젊은이의 패기와 통큰 CEO의 운명적인 만남이 블루오션 창출이라는 행복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