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재계가 양국 정부의 한미 FTA 협상 개시노력을 평가하고 양국 재계 차원에서 조속한 한미 FTA 협상 개시를 촉구하는 양국 위원장 공동 명의의 서한을 전달키로 했습니다. 전경련이 미 상공회의소와 공동 운영하는 한미재계회의가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제19차 분과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재계회의에서 한미 FTA의 조기 협상 개시 가능성과 이후 양국 산업계의 대응방안에 대하여 집중 논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미 재계는 경제단체와 대표기업으로 구성되는 한미 FTA 민간대책기구를 구성해 적극 지원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한미재계회의는 또 한국의 비자면제국가 지정을 촉구하는 공동 명의의 서한을 미국의 곤돌리자 라이스 국무부 장관과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발송키로 했습니다. 한미재계회의는 미국의 7대 교역국인 한국이 27개국이 가입되어 있는 미국 비자면제국가에 포함되지 않은 현 상황을 지적하고, 양국 정부가 한국의 미국비자면제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밖에도 미국 측 위원들은 최근 한국 정부의 통합금융법 연내 도입, 금융규제의 획기적인 완화 방침을 적극 환영하며 한국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을 위한 노력에 적극 지지를 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조석래 효성 회장, 구평회 E-1 명예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 등 한국 경제계 대표들과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석영 무역협회 부회장 등 경제 5단체 부회장들이 참가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