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 영업익 16% 감소 ‥ 작년 매출 1조988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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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석유화학이 지난해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원료가격 상승 부담으로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1조9889억원,영업이익 2415억원,경상이익 2577억원,순이익 192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12.7%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순이익은 각각 16.3%와 7.2%,7.1% 감소했다.
회사측은 "고유가에 따른 전 제품의 가격 강세와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원료인 BPA(비스페놀A) 신규 사업 개시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고유가로 인해 주요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은 소폭 나빠졌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기대치보다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정헌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 축소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 "올 1분기에는 중국 수요 증가와 제품가격 반등에 힘입어 호조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