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등 5개 건설사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권을 획득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베트남 정부가 오늘(20일)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5개 한국업체(대우건설, 코오롱건설, 대원, 동일하이빌, 경남기업)가 신청한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을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은 하노이시 따이호따이(Tay Ho Tay) 지구 약 63만평에 택지를 조성한후 아파트와 주택, 상업 센터 등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국컨소시엄은 올해말까지 토지보상과 이주를 끝낸 뒤 내년부터 4단계로 나누어 본격적인 신도시 조성사업에 들어갑니다. 특히 하노이 신도시 개발은 우리나라 분당, 일산 등 신도시 개발경험을 외국에 수출하는 것으로 향후 중국과 카자흐스탄 등 개발도상국 신도시 건설시장 참여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