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에 가면 레저·문화활동에서 철새관찰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한강시민공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와 잠실지구 빙상장에서는 다음 달 20일까지 오전 9시∼오후 5시 야외스케이트장과 눈놀이동산이 운영된다. 스케이트장은 국제 규격(가로 30m,세로 60m)으로 최상급의 빙질을 자랑한다.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청소년 3000원,어른 4000원.눈놀이동산의 경우 빙상장 이용객에게는 튜브 및 플라스틱 썰매가 무료로 제공된다. 겨울철 한강변 풀숲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철새도 관찰할 수 있다. ㈜한리버랜드는 다음 달 28일까지 한강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밤섬∼양화대교∼여의도 구간을 돌며 겨울철새를 관찰하는 '철새 탐조 유람선'을 운영한다. 또 한강 밤섬 철새 조망대에서 다음 달 28일까지 오전 9시∼오후 5시 고배율 망원경과 쌍안경으로 원앙 청둥오리 흰죽지 등 20여종의 철새를 살펴볼 수 있다. 나뭇가지 등 다양한 재료로 연과 공예품 등을 만들어보는 문화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선유도공원에서는 27일까지 무형문화재 제4호 노유상 옹의 이수자인 민족연보존회 노순씨의 지도로 가오리연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3500원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