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기조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연속 주식을 사들이며 월간기준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철저히 매도 위주로 시장에 대응하던 외국인 매매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5천6백억원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이달들어 월간기준으로 1천3백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중입니다. 특히 인텔실적쇼크 당일 3천억원 순매도를 제외하면 순매수규모는 5천억원에 달합니다. 이같은 외국인의 매수배경은 한국관련펀드로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기때문으로 증권업계에선 해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사상최대규모인 36억달러가 순유입된데이어 이번 주도 30억달러가 한국관련해외펀드로 들어왔습니다. 아시아 증시 폭락과 유가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에 대해 증권업계에선 여전히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기때문이라고 분석중입니다. 결국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외국인의 탈한국 가능성도 그만큼 적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기업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는 점도 외국인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외국인은 지난달 삼성전자를 7만5천주 팔았지만 이달 들어 23만주 넘게 사들이고 있고, 하이닉스 또한 2백7십만주 이상 순매수 중입니다. 1400선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이후 급격한 조정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외국인은 주가 매수시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