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업종일등주식펀드'는 PCA투신운용이 시리즈로 내놓은 주식형펀드다. 지난 2002년 4월 설정된 'PCA업종일등주식D-1'을 시작으로 'PCA업종일등적립식주식K-1'(2004년 12월) 'PCA업종일등적립식주식A-2'(2005년 1월) 등이 연이어 시장에 나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부터는 일본의 주요 은행과 증권사에서도 '펀드 오브 펀드' 형태로 판매가 시작되는 등 해외로도 진출했다. 이 펀드는 업종별 선두기업을 골라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업종 선도주가 2~3등 종목과 비교했을 때 초과수익을 달성했다는 점에 착안해 상품을 설계했다. PCA투신운용은 7개 항목으로 구성된 'PCA 투자지표'를 바탕으로 종목을 선정한다. 기업가치 측면에서는 △투하자본수익률(ROIC)이 가중평균자본비용(WACC)보다 크고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시장평균을 상회하며 △잉여 현금흐름으로 순부채가 감소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발굴한다. 또 배당수익률이 국채수익률보다 높고 배당성향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기업,시장 또는 업종 평균보다 저평가돼 있으면서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 등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PCA업종일등주식D-1'의 경우 지난 19일 기준으로 6개월간 33.71%,1년간 62.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에 비해 각각 6.37%포인트,15.0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