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만화특별전과 한국 대표만화가 7인의 사인회가 프랑스 남부에서 열리는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마련된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작가는 '남벌'의 이현세,'악동이'의 이희재,'레드럼237'의 고야성,'레드문'의 황미나,'힙합'의 김수용,'삽한자루 달랑 들고'의 장진영,'장모씨 이야기'의 장경섭 등으로 행사 기간 중 현지 독자를 초청해 사인회를 갖는다. 또 '한국만화 특별전'은 1950년대 이후 한국만화 변천사,유럽 진출 만화전,7인 작가 원화전,온라인 만화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온라인 만화체험은 최근 초고속통신망이 깔리기 시작한 유럽에 만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33주년을 맞는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은 세계 최대의 만화축제로 수십만명의 전 세계 만화인들이 모여 전시회와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한국은 일본,미국에 이어 2003년에 주빈국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