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3차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주)대현테크(대표 장용현 www.dht.co.kr)의 성장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철강산업의 '흑진주'로 불리는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827억원, 최근 3년간 연평균 35%이상의 매출신장을 달성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철강재 가공설비 엔지니어링 업체로 급성장했다. 지난 1979년 설립된 (주)대현테크의 주력사업은 철강재가공설비. 20여년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총300여 업체의 철강재 관련 생산라인에 이회사의 마크를 새겨 넣었을 정도로 해당분야에서 기술의 정점에 서 있다. 14건의 특허를 비롯해 실용신안 9건, 중국특허 4건 등 총 27건의 특허등록과 현재 3건의 특허출원 등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것도 그간의 연륜을 말해준다. 현재 포스코, 현대하이스코, INI스틸, 세아제강 등 국내 철강관련 대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사업확장을 위해 달성2차산업단지내 10,000평의 부지에 공장을 신축할 예정에 있다. (주)대현테크는 철강재가공설비분야를 석권한 기술력으로 섬유기계사업, 포장용 강대생산사업, 삼중층 PE하수관사업에도 손을 뻗어 성장의 또 다른 기틀을 마련한 케이스다. 특히 2005년부터 본격생산중인 삼중층 PE하수관 사업은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폐비닐을 이용 공동으로 개발하여 제품화한 사업으로 정부의 친환경정책 및 BTL사업 활성화에 따른 수주의 증대가 예상된다. 또한 그동안 해외영업에 주력했던 대현테크는 환율의 하락에도 아랑곳없이 앞으로도 해외시장공략을 확대해 나갈뿐만 아니라 신흥산업국가인 브릭스(BRICs)의 진출에 대해서도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 5월 중소기업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던 장용현 대표는 "대현테크의 오늘은 그동안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노력과 품질제일주의, 고객제일주의를 지향한 결과"라고 말하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고부가가치 품목에 대한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앞으로도 항상 노력하고 앞장서 나가는 대현테크를 보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