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은 한국 증시의 급락에 대해 위대한 기회가 찾아왔다고 평가하고 목표지수를 1700포인트로 높였다.종전 목표치 1600P. 18일 크레디리요네(CLSA) 전략가 앤드류 레이놀즈는 "전일 일본 급락과 주식 양도차익 과세설이 나돌며 2.2% 가량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레이놀즈는 "지난 2~3년간 일본과 한국 증시간 동행성을 보였으나 전일 일본 주가 급락의 원인은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관투자가의 프로그램 매도 영향이 더 컸다고 설명하고 청와대측에서 양도차익 과세설은 공식 부인했다고 밝혔다. 레이놀즈는 "지금의 후퇴는 건강해 보이며 우량주를 살 수 있는 위대한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비록 지난해 54%(달러화 기준)라는 큰 폭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는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투자자의 증시 참여 확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화시키고 있다고 언급. 레이놀즈는 "삼성전자의 목표가 상향을 감안해 코스피의 바텀-업 목표치도 1700으로 올려 잡는다"며"분석대상 기업들의 올 순익 증가율 기대치 18%는 경기회복을 감안할 때 달성 가능한 수치이다"고 밝혔다. 이번 약세를 활용해 금융(국민은행,신한지주,기업은행)-증권(대신증권,한국금융)-소매(신세계,현대백화점,태평양)-기술주를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